[경기북부탑뉴스 박종국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조직과 결집력이 4.10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분열되는 모양새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원회는 3월 1일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한 의정부갑지역구 국민경선 발표에 대해, 의정부 문석균 후보의 경선 참여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입장문를 발표했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지역위원회 입장문 전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지역구 국민경선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오늘 우리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이 발표한 의정부갑지역구 국민경선 발표에 대해, 의정부 문석균 후보의 경선 참여 결정을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지난해 4월 10일 현역 오영환 국회의원의 불출마 선언 뒤, 여러 혼란과 불안 속에서도 중앙당의 전략선거구 지정원칙에 따라 참신하고 유능한 후보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러나 오늘, 우리당의 영입인재와 문석균 예비후보와 국민경선을 치르게 하겠다는 전략공관위의 결정과 발표에 우리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경악을 금치못하며, 오늘의 이 결정을 도저히 납득할 수도 결코 받아들일 수도 없음을 분명히 밝히는 바이다.

문석균 예비후보는 지난 2020년 총선 당시 ‘아빠찬스’, ‘부자세습’ 논란에 따른 부정적인 여론이 전국적으로 널리 퍼지며, 지역사회를 넘어 전국적으로 민주당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중앙당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강행하며 지역을 분열시킨 중대한 해당행위의 장본인이다.

특히, 당시 이해찬 당대표의 ‘10년 복당불가’ 선언에도 끝까지 무소속 후보로 선거를 완주하며 우리당의 선거국면에 심대한 손실을 끼친 과오가 있다.

이후 20대 대선 직전 당의 조건없는 대사면을 통해 해당 행위의 당사자 문 예비후보마저 복당하는 시점에서도, 당원 및 지역의 시민들께 지난 총선 당시의 해당 행위에 대해 일절 반성도 사과도 없었고, 그 후 지금 이 순간까지 당과 지역을 위한 그 어떤 활동과 노력도 전무했다.

그런 인물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당의 후보 자격검증을 통과한 사안에 많은 당원과 시민들께서 의아해하는 형국이었다. 그런데, 전략지역이라고 발표까지 해놓고 우리당의 첫번째 영입인재를 그의 국민경선 대상자로 발표한 작금의 사태는 대체 어떤 전략적 고려와 판단이 이루어진 것인가! 오늘의 이 결정은 의정부시갑 당원들의 거센 반발과 분열로 이어져 총선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우려만 가득한 결정임을 강력히 규탄한다.

지역위원회 당원들은 전략선거구로 지정되어 유능하고 좋은 후보를 모시겠다는 현역 오영환 의원의 말과 중앙당의 원칙만 믿고 기다렸는데, 모든 약속과 원칙을 저버린 채 시민의 상식과 눈높이에 부합하지 않는 인물을 뜬금없이 국민경선에 참여시키는 것은 어떤 이유로도 받아들이기 어렵다.

총선이 40여일 밖에 남지않은 현재, 그렇지 않아도 논란이 가득한 공천국면에 우리당의 지지율이 나날이 어려워지는 상황 속에서, 상대당 후보가 ‘아빠찬스’, ‘부자세습’을 들고 나올게 뻔한 후보를 끝내 국민경선에 참여시키겠다는 중앙당의 결정에, 의정부시갑 지역당원들은 시민 유권자 앞에 한없이 부끄러울 뿐이다.

이에 우리 당원들은 문석균 예비후보의 국민경선 참여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총선에 승리할수 있는 경쟁력 있는 유능한 후보를 신속히 공천할 것을 중앙당과 전략공관 위에 강력히 촉구한다.

그동안 우리 민주당의 험지 경기북부의 중심 의정부시갑 지역에서 매번 승리를 이끌어낸 지역 당원들의 애당심과 자긍심에 더 이상 상처를 내지말고, 원칙없는 경선 결정을 철회하고 총선 승리를 위한 재고와 결정을 즉각 내려줄 것을 강력히 요청한다.

2024년 3월 1일 더불어민주당 의정부시갑 지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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