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탑뉴스 박종국 기자]  4·10총선 의정부갑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문석균, 박지혜 2인 경선으로 결정된다. 의정부을은 권혁기, 이재강, 임근재 3인이 경선 한다.

더불어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회는 3월 1일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안규백 전략공관위원장은 "어제(2.29) 회의를 열고 7곳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고, 4곳은 선거후보자를 추천, 8곳은 경선 치르는 방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전략 경선 지역으로 지정한 의정부갑은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와 문희상 전 국회의장의 아들 문석균씨가 2인 경선을 치른다.

이 지역은 오영환 현역 국회의원 불출마 선언으로 당초 전략지역으로 지정돼 영입인재 1호 박지혜 변호사 공천설이 확산돼 왔으나 문희상 전 국회의장 아들과 경선을 치르게 됐다.

이를 놓고 당내에서도 비판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에서 오래 활동하고 아버지 후광까지 있는 문석균씨를 박 변호사가 이길 수 있겠냐”, “당이 대놓고 지역구 세습을 허용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다.

문석균씨는 지난 21대 총선 때 오영환 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하자 이에 반발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무소속 출마를 했던 인물이다.

경선에서 배제된 김민철 의원 지역구 의정부을은 ▲권혁기 당대표실 정무기획실장 ▲이재강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임근재 전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상임이사가  경선을 치른다.

김민철 국회의원 지지자들이 김 의원을 경선에 포함시켜 줄 것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전략공천관리위원회를 향해 목소리를 높혔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 같은 결과를 놓고 지역정가에선 “김 의원이 오랜기간 공들여온 조직과 지지자들을 이끌고 먼저 탈당을 선언한 비명계 의원들과 함께할 움직임이 있을 것”으로 예측하는 분위기다.

한편 국민의힘은 2월 15일 의정부갑 전희경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실 정무1비서관, 2월 25일 의정부을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을 후보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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