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천 주민, 국토부서 항의 집회 “경원선 건널목 존치해야”
▲ 연천 주민, 국토부서 항의 집회 “경원선 건널목 존치해야”

[경기북부탑뉴스 박종국 기자] 연천향교 유림과 연천읍이장협의회, 연천군발전비상대책위원회 등 연천 주민들이 경원선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공사와 관련해 기존 평면건널목 존치를 촉구하고 나섰다.

연천향교 유림 등 주민 40여 명은 28일 오후 세종시 정부종합청사 국토교통부 앞에서 집회를 열고 경원선 전철 사업으로 인해 폐쇄를 앞둔 구읍건널목 등의 존치를 요구했다.

▲ 연천 주민, 국토부서 항의 집회 “경원선 건널목 존치해야”

이들 주민들은 “연천시가지 2.35㎞ 구간 중 기존 건널목 4개가 폐쇄되면서 주민생활권이 동서로 양분되고 대체도로가 멀어 통행권을 침해받고 있다”며 “100년 넘게 사용한 도로를 하루아침에 폐쇄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안전상의 문제라고 하지만 다른 지역을 봐도 평면건널목을 그대로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연천군이 안전관리를 담보하고 건널목 설치비용과 관리인력 등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구읍건널목 등을 존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연천 주민, 국토부서 항의 집회 “경원선 건널목 존치해야”
▲ 연천 주민, 국토부서 항의 집회 “경원선 건널목 존치해야”

경원선 전철 공사구간인 연천읍은 군청 소재지로 연천역 주변 2.35㎞ 구간에 구읍건널목 등 5개 평면건널목이 있었다. 그러나 전철 공사로 이 평면건널목들이 모두 폐쇄될 상황에 놓이자 지역주민들이 이동 불편 등을 호소하며 구읍·연천북부건널목 존치를 주장해왔다.

연천 주민들은 “폐쇄된 4개 건널목 중 구읍건널목 존치와 함께 연천북부건널목에 국비로 육교 신설을 요구한다”며 “연천군민들의 의견이 수용될 때까지 계속해서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경기북부탑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