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김동연 지사, 코로나19 재유행 대응해 성남시의료원 등 현장점검 나서 
경기▲ 김동연 지사, 코로나19 재유행 대응해 성남시의료원 등 현장점검 나서 

[경기북부탑뉴스 우서연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일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성남시의료원 감염병전담병상과 수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의료진과 직원들을 격려했다.

김동연 지사는 먼저 이날 오전 성남시의료원에서 병동과 재택치료상황실, 외과계중환자실을 둘러본 뒤 “민생과 일반 서민들의 삶이 지금 여러 가지 어려움 속에 있는데 코로나가 재유행하면 어떻게 헤쳐 나갈까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며 “(저는) 과거 성남 천막집에 살면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했던 경험 때문에 공공의료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 성남의료원이 최일선에서 애써주신 것에 대해 치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중의 성남시의료원장은 “다시 코로나가 오는 시점에 그나마 참을성을 가지고 일하고 있던 직원들도 많이 나갔다”며 “남아서 일을 하는 사람들에게 격려가 되는 조치들을 해주셨으면 하는 것이 저희들의 바람”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관계자들과 인력충원, 공공의료에 대한 제도적 개선 방안 등 공공의료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한 뒤 수정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방역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재유행에 대응해 가까운 동네 병의원 한곳에서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 기관’을 신속 확보하고 있다. 도내 원스톱 진료 기관은 7월 13일 1,319개소에서 7월 28일 1,680개소로 늘었으며 8월 초까지 2,372개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도는 진단·검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선별진료소 112개소와 호흡기 환자진료센터 673개소에서 PCR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신속한 검사를 위해 주말 연장 운영을 추진하고 현재 2개소인 임시선별검사소를 8월 초까지 25개소로 확대할 방침이다.

중증환자 대응을 위해서는 코로나19 전담치료병상 1,892병상(중등증421, 준중증861, 중증610)을 운영중이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6개소와 중증병상 21병상을 확보할 예정이다.

또 야간 응급분만 등 비상 상황에 대비해 투석(108병상), 분만(2병상), 소아(142병상) 등 특수병상을 확보하고, 입원 가능한 병원으로 바로 이송되도록 특수환자 이송·입원 연계 체계를 구축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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