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세창(59) 의정부시(갑) 미래통합당 후보가 3월 24일 홍문종(65) 친박신당 후보를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의정부시선관위에 고발했다.
강 후보는 2019년 6월 20일 홍문종 의원이 의정부시청에서 가진 ‘자유한국당 탈당 기자회견’ 중 발언한 내용을 문제 삼았다.
당시 홍 의원은 기자회견서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의정부에서 아무 곳이나 출마해도 좋고 원하는 당직도 줄 테니 탈당하지 말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내용이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강 후보는 다음날인 6월 21일 황교안 대표에게 문자메시지를 보내 사실 여부를 확인했다.
황 대표는 “저런~ 홍 의원과 그런 이야기한 일 전혀 없습니다”라고 짧고 명확하게 회답했다.
이 같은 대화 내용이 들어있는 메시지 화면 캡처 이미지는 언론을 통해 공개됐다. 강 후보가 ‘명백한 허위사실공표’라고 주장하는 근거다.
홍문종 후보측은 강 후보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말도 안 되는 얘기를 하고 있다. 상황을 지켜보고 대처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