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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일 2020-07-1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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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모상철(卿山), 6월 넷째 주 '짙푸른 녹음이 하늘을 보았다'

기사입력 2019-06-28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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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푸른 녹음이 하늘을 보았다

卿山 모상철

 

 

파란하늘 뭉개구름 쏟아져 내릴 듯

눈 안에 머무르고

하늘에서는 열화를 내려놓는다

바람은 온데 없이

짙푸른 녹음이 짙어 가는데

 

능선에 범나리 꽃은

하늘 향해 싱그러운 자태를 뽐내고

큰 키 자랑하는 참나무는 하늘을 향에

시름을 뿜어 된다

사시사철 푸른 소나무 솔잎

단단히 벼른 듯 뾰족하게 하늘을 찌르고 있었다

 

거친 숨 몰아치며 기다리는 바람이

나뭇잎을 흔들어 되며

계곡 따라서 세차게 올라오고 있다

이마에 맺힌 고육에 진을

떨구어 되고 무뎌진 걸음 쉬어가라 붙잡는다

짙푸른 녹음에 그만 육신을 맡기어보자

시인/모상철 (news8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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