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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人-모상철(卿山), 6월 셋째 주 '산을 찾은 하루 해'

기사입력 2019-06-17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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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을 찾은 하루 해

                               卿山모상철

 

하루해가

남산타워를 따라 떠오르고

붉게 물들어 오며는

저 건너 북한산 자락

인수봉 암벽에 걸터앉은 해

도봉산 선인봉을 찾아간다

 

마주보고 앉아 있는

수락산, 불암산 봉우리에 돌고 도는 하루 해

어느 사이에 다가와

머리 위에 머무르면

 

하루의 해는

녹음이 짙어져 가는

사패산 마당바위를 달구고

절정에 이를 즈음

빡빡산 봉우리에 머뭇거리며

붉게 물들인다

 

짙어진 녹음이 진액을 뿜어내고

물끄러미 바라보는 석양빛이

눈안에 머무르며

아쉬움에 쉬어가자 치근 된다

시원하게 불어오는 솔바람에

가슴을 맡겨 버렸다
 

 
 
 
 

모상철 시인 (news825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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